<p></p><br /><br />소멸해 가는 지방과 그 대안을 찾아보는 연속기획, 다섯 번째 시간인데요. <br> <br>오늘부터는 농촌 마을의 성공적인 생존 전략을 소개합니다. <br> <br>한 해 수십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, 청년들까지 몰려드는 농촌 마을을 김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름에는 조롱박이 주렁주렁 열리고 겨울에는 얼음 세상으로 변하는 마을. <br><br>한 해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청양 알프스 마을입니다. <br> <br>20년 전 만해도 농사만 짓던 이 마을은 하나, 둘 청년들이 떠나면서 쇠퇴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2004년, 조롱박을 심는 등 농촌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황준환 / 알프스마을 위원장]<br>"우리 마을 같은 데도 (귀농)오시려고 하는 분들이 문의를 굉장히 많이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어떤 거냐…." <br> <br>[김태영 기자] <br>"마을기업이 뿌리내리고 자리를 잡자 이곳을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고 다른 지역 젊은이들까지 찾아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마을주민 100여 명이 농사를 짓지 않고 관광으로만 한해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립니다. <br> <br>일자리도 늘면서 마을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[조상훈 / 충남 청양군]<br>"(이곳에) 일거리 많아요. 자기 마음가짐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." <br><br>51년 동안 자신들만의 비법을 쌓아온 임실 치즈마을. <br> <br>농장 6곳이 마을기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함께 팔고 체험 관광객을 유치합니다. <br> <br>농장 한 곳의 한해 매출은 10억 원. <br> <br>[송기봉 / 임실치즈마을운영위원장]<br>"1차 농산물에만 머무르면 안 되고 가공하고 판매하고 체험화 시켜서 소비자한테 각인시켜서…." <br> <br>치즈가공 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판매에 나서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생겼습니다. <br> <br>2~30대 청년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> <br>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강소농촌 마을이 청년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:오수현